[경향신문]심정병원, 몽골 울란바토르에 척추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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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병원(병원장 심정현)은 26일 “지난 9월14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 특수 공무원 병원 내에 척추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척추센터는 심정병원과 몽골 국립 특수 공무원병원이 합작으로 설립했다. 심정병원은 몽골 국립 특수 공무원병원에서 척추센터 개소식과 기념 세미나 및 의료봉사를 가졌다.
몽골 특수 공무원병원(병원장 바트투르)은 몽골 법무부 및 내무부 산하 의료기관으로 전·현직 특수 공무원 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이다. 240병상으로 의료진을 포함해 350여 명이 근무한다. 울란바토르 최대 규모의 병원 중 하나다.
심정병원과 몽골 국립 공무원병원 관계자들이 척추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심정병원 제공
심정병원 측은 “척추센터는 기존의 나눔 의료, 의사 연수에 이어 사전·사후관리 등 의료관광의 또 다른 형태의 의료시스템 진출로, 한국과 몽골간 의료자문을 통해 몽골 협력병원에서 치료 중인 몽골 환자의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 척추센터는 심정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Korea Medical 나눔 의료사업’에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선정된 것을 계기로 환자와 의료진과의 교류가 되면서 합작으로 탄생하게 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의료분야의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국 의료 이미지와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나눔 프로젝트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과 척추센터 개소를 계기로 보건의료 정보공유, 의료진 연수, 학술세미나, 봉사활동 등 양국 의료진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척추센터를 합작으로 설립하면서 양국 의료기관 간 의료교류 사업에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심정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지난 5년간 해외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특히 몽골 의료진 국내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몽골 의료진에게 국내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의료한류 전파에도 힘을 쏟았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